남미배낭여행(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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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티티카카 호수를 품은 코파카바나
푸노에서의 여행을 끝내고, 일행들과 헤어지고 코파카바나로 넘어오게 되었다. 사실 코파카바나는 예정에도 없었던 곳이고, 그냥 거쳐지나가려고 했었던 곳이다. 하지만 우유니에서 별을 보기 위해서 일정을 조금 늦출 필요가 있었고, 그 때문에 추가된 곳일 뿐이었다. 그래서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계획은 전혀 없던 곳 중 하나였다. 코파카바나라는 이름은 쿠바의 호텔에서도 볼 수 있었고,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도 나오는 등, 남미에서는 이곳저곳에서 들을 수 있는 이름이었다. 그렇게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았던 곳이지만, 남미 여행을 하면서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푸노를 여행하면서 티티카카 호수에 대해 많은 실망을 했었던 나였고, 그래서 사실 별로 기대가 없었던 탓도 있을..
2019.12.01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잉카 정글 트레일 3일차(마추픽추)
- 셋째 날 정글 트레일 3일 차에는,우리가 잉카 정글 트레일을 하게 된 목표! 대망의 마추픽추! 를 보러 가는 날이다. - 현재는 많이 변했지만, 그 당시만 해도 마추픽추 입장권은 오전, 오후로 나뉘어 있었고, 시간 제한이 없었다 - 버스는 5시 30분부터 있기 때문에, 2시간 가량을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지금은 그렇게까지 오래 기다려도 되지 않기 때문에, 이렇게 일찍 나갈 필요가 없다.) ※ 현재 시간별로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고, 입장 후 4시간의 시간제한이 있다. 마추픽추 가기 전, 알아두면 좋은 정보. 마추픽추 티켓을 구매할 때, 고려해야 할 게 입장 시간제한이다! 각 시간 별로 오전 6시부터 입장 시간이 정해지는데, 와이나 픽추와 라 몬타냐를 같이 가는 경우(매일 400명/800명의 입장 ..
2019.07.01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하늘의 경계선이 없어지는 곳 우유니
우유니는 보통 남미에서 꼭 가봐야 할 곳으로 꼽히기 마련이다. 왜냐? 인생샷을인생 샷을 찍기 위해 우유니만큼 좋은 곳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일출이나 일몰 시간에 맞추어 가게 된다면 인생 샷을 찍을 수 있다. 이런 우유니에 오는 방법은 라파즈에서 육로로 이동하는 방법 혹은 비행기를 타고 가는 방법 두 가지가 있고, 육로로 이동할 경우는 야간 버스로 밖에 이동할 수 있다.(보통은 라파즈 - 우유니로 이동) 그리고 우유니에서 할 수 있는 투어도 종류가 나뉘어져 있다. 우유니에서 할 수 있는 투어 1. 데이투어 2. 선셋 + 스타 투어 3. 스타라이트 투어 4. 스타 + 선라 투어 5. 1박 2일 투어 6. 2박 3일 투어 보통 이렇게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가는 걸로 유명한 투어사 3사(오..
2019.06.15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하늘 위의 수도 라파즈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도라고 불리는 라파즈, 사실 라파즈는 행정 수도이긴 하지만 공식 수도는 라파즈가 아닌 '수크레'이다. 라파즈에서는 사실 할 것이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있다. 특히 다음 코스가 우유니(반시계 방향 경우), 혹은 쿠스코(시계 방향) 등 남미에 가는 이유로도 꼽히는 두 곳이기 때문에, 라파즈에 비중을 크게 두는 경우는 없을 것이다. 나 또한 라파즈에 들르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그저 우유니 가기 전 삼각대를 사고, 준비물을 준비하는 단계(?) 정도로만 생각했었다. 라파즈에는 한인 마트가 있다. (사장님이 블로그나 어디에 소개되고 이런 것을 싫어하시는 것인지 모르겠는데, 내부에 사진 찍지 말라는 문구가 있었다. 그래서 우유니에 가기 전, 라면을 구매할 수 있었고, 몇 ..
2019.06.15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푸노
오늘은 쿠스코에서 푸노로 이동, Turismo Mer 버스를 이용했다. 의도치 않게 아레키파에서 버스를 타고 쿠스코로 이동할 때, 그 때 탔던 버스가 Civa버스였다. 소리 나는 대로 읽으면 씨바버스 생각과는 다르게 괜찮은 편이었지만, 보통 여행자들이 장거리 구간을 갈 때 타는 버스인 Cama등급이 아닌 Semi Cama등급이라서 너무 불편했다. 아레키파에서 쿠스코를 갈 때 이용했던 건 Civa 버스를 이용했었는데, 화장실이 있긴 했지만, Cama버스가 아니라서 좌석을 뒤로 젖히기도 힘들었고, 다리받침이 없는 버스였기 때문에 장거리를 가는 버스로선 불편했던 경험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타게 된 Mer버스의 경우는 좌석별로 충전도 가능하고, 커튼이 있고, 발 받침대가 있고 간단한 스낵과 음료를 제공해 주는 ..
2019.06.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