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남미(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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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세상에서 가장 가까이 빙하를 볼 수 있는 곳, 엘 칼라파테
엘 칼라파테는 파타고니아의 대표 지역 중 하나로, 보통 페리토 모레노 빙하를 보러 가는 곳이다. 파타고니아 지역에서는 빙하를 볼 수 있는 곳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페리토 모레노 빙하는 특별한 곳으로, 빙하 위를 걷는 빙하 트레킹을 할 수 있다. 보통 엘 칼라파테에서 할 수 있는 것은, 빙하 트레킹을 제외하고 피츠로이(엘 찰텐) 혹은 승마 등을 할 수있는데, 대부분은 빙하 트레킹을 하기 위해 가는 편이다. 특히 피츠로이가 있는 엘 찰텐의 경우 물가가 매우 비싸기도 하고, 와이파이도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 등 진짜 자연과 맞닿은 곳이기 때문에 엘 칼라파테에서 준비를 하고 엘 찰텐으로 가는 것이 좋다. 사실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있는 동안 빨리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고 싶었다. 물론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은 좋..
2020.06.12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라스 토레스 당일로 다녀오기!(삼봉 당일치기!)
토레스 델 파이네 당일 치기 다녀오기! 다들 트레킹을 가는 코스라고 하고, 힘든 건 하고 싶지 않아서 안 갈려고 했는데, 막 찾아보니까, 당일치기로도 다녀올 수 있다고 하더라. 그래서 결국 당일치기로 보러 다녀오기로 했다. - 이건 푸콘에서 계획한 계획 같지 않은 계획. 어쨌든 나는 어제 입장권 받은 것도 있고 하니까, 버스비만 내면 다녀올 수 있기 때문에 다녀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기도 했다. 아무리 고생을 하고 싶지 않아도 여기까지 왔는데, 이거는 봐야지...? 하는 그런 여행자의 심리가 발동해버렸다. 그래서 여기저기 막 찾아보기도 하고, 후기도 봤는데, 생각보다 빡세기 때문에 당일치기는 별로 추천들을 안 하는 것 같았는데, 결론적으로 말하면 다녀올만했다. 특히나 토레스 델 파이네에서 나탈레스..
2020.06.08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토레스 델 파이네를 향해 가는 길, 푸에르토 나탈레스 - 토레스 델 파이네 풀 데이 투어
푸에르토 나탈레스는 파타고니아 지역에서 칠레 쪽, 그리고 토레스 델 파이네가 있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으로 유명한 곳이다. 이 쪽의 도로는 Fin del Mundo 도로 라인으로 쭉 이어진 길을 따라가면 마젤란 해협을 건너 세상의 끝이라는 별명을 가진 우수아이아로 갈 수 있다. 보통 여행자들이 푸에르토 나탈레스에 오는 목표는 단 하나, 토레스 델 파이네 일 것이다. 토레스 델 파이네는 세계 3대 트레킹 명소로도 유명한 곳인데, 특히나 트레킹 코스가 잘 되어있고, 산장이 있어서 트레킹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천국과도 같은 곳일 것이다. 물론 트레킹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해도 토레스 델 파이네의 경치를 보러 투어를 통해 다녀오거나, 아니면 당일에 라스 토레스(Las Torres)만 보고 오는 것도 가능하..
2020.05.22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용암을 품고 있는 비야리카 화산이 있는 곳 푸콘
푸콘은 파타고니아의 시작점이기 때문에 주변에 볼 것들이 많은 편이다. 특히 눈 덮인 설산인 화산 비야리카 화산이 있고, 근처에 다른 화산과 호수들도 많이 있기 때문에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특히나 겨울 보다는 여름 시즌에 가게 된다면 더더욱 할 것들이 많은 편이다. 푸콘에서 할 수 있는 것들 1. 비야리카 화산 트래킹 2. 하이드로 스피드 3. 래프팅 4. 캐녀닝 5. 온천욕 6. 스카이다이빙 사실 이 중에서 래프팅이나 캐녀닝, 스카이 다이빙 등은 다른 곳에서도 할 수 있는 것이기는 하다. 하지만 내가 생각하기에 푸콘에서의 스카이다이빙은 내려오면서 볼 것이 많을 것 같아서 꼭 해보고 싶었고, 또 하이드로 스피드는 직접 온몸으로 강물을 느낄 수 있을 거 같아서 꼭 해보고 싶었던 액티비티였다. 하지만 스..
2020.05.01 -
준비 안 된 중남미여행, 역사를 지닌 칠레의 수도 산티아고
산티아고는 칠레의 수도이면서 동시에, 위아래로 엄청나게 긴 나라, 칠레의 중간 지점이다. 보통은 산티아고에 도착하면 오랜만에 느끼는 대도시의 느낌에 친숙함을 느끼게 될 수 있다. 특히나 우유니와 아타카마 사막을 거쳐서 산티아고를 오게 될 경우, 더 그렇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내 경우에도 산티아고 공항에 내리는 순간, 오랜만에 볼 수 있는 자본주의의 대표인 맥도널드를 보고 감동받을 뻔하기도 했다. 산티아고는 인구수도 엄청 많은 편이고, 차량도 많고 엄청 발달된 대도시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한식을 매끼 챙겨먹어야하는 사람이라면 특히 좋아할 만한 곳이다. 한식당들도 많고, 또 한인마트가 있기 때문에 라면이나 여러가지 조미료 등 요리에 쓸 재료들을 사기에도 좋기 때문이다. 사실 나는 산티아고에서 좋았던 경험이..
2020.04.17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티티카카 호수를 품은 코파카바나
푸노에서의 여행을 끝내고, 일행들과 헤어지고 코파카바나로 넘어오게 되었다. 사실 코파카바나는 예정에도 없었던 곳이고, 그냥 거쳐지나가려고 했었던 곳이다. 하지만 우유니에서 별을 보기 위해서 일정을 조금 늦출 필요가 있었고, 그 때문에 추가된 곳일 뿐이었다. 그래서 이름은 익히 들어왔지만, 계획은 전혀 없던 곳 중 하나였다. 코파카바나라는 이름은 쿠바의 호텔에서도 볼 수 있었고, 브라질 코파카바나 해변도 나오는 등, 남미에서는 이곳저곳에서 들을 수 있는 이름이었다. 그렇게 별로 의미를 두지 않았던 곳이지만, 남미 여행을 하면서 손에 꼽을 만큼 아름답고 평화로운 곳 중 하나가 아닐까 생각한다. 특히 푸노를 여행하면서 티티카카 호수에 대해 많은 실망을 했었던 나였고, 그래서 사실 별로 기대가 없었던 탓도 있을..
2019.1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