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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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잉카 정글 트레일 2일차( 마추픽추 가는 길)
- 둘째 날 두 번째 날에는 아침에 짚라인을 타야하기 때문에, 일찍부터 일어나서 준비를 해야 했다. 짚라인을 타기, 가방을 모두 싸서, 차량에 탑승했다. 이제 같은 일정이기 때문에 모두가 같이 움직여야 했다. 장비가 있는 곳으로 가서 장비를 하나씩 나눠 받은 후, 착용하는 법부터 어떻게 짚라인을 타야하는지, 혹시 돌발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대처해야하는 지에 대해 설명해준다. 생각보다는 자세하게 설명해주는 편이었다. 하지만 짚라인을 타러가게 되면 생각보다 무언가 없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정말 와이어 하나뿐이기 때문에 조심해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타는 곳 주변에 안전망이 없었기 때문에, 처음 도착했을 때는 남미에서 이런걸 왜 했나 싶은 생각도 들었다. 막상 타기 시작해서는 그런 생각은 바로 없어지..
2019.06.29 -
준비 안 된 중남미 여행, 페루 - 리마
우리는 보통 리마를 남미 여행 혹은 페루 여행의 시작지 쯤으로만 여기고 있다. 물론 나또한 그랬었다. 쿠스코로 바로 가고 싶었지만, 그렇게 하기엔 피곤할 것 같아서 리마에 잠깐 들러 구경을 하자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리마는 볼 것이 많지 않다고 하지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도시이기도 했고, 예술과 미식의 도시이기도 하다. 사실 리마의 첫인상은 그리 좋지 않았다. 처음 공항에 내린 후 시내로 가면서 놀랐던 게, 매연이 엄청나다는 것과 택시가 일반 차보다 많다는 것이었다. 리마 공항의 무료 30분 와이파이를 이용해 우버를 호출해, 우버를 타고 가면서 우버기사와 많은 얘기를 나누었다. 그가 하는 말이, 리마에는 차가 엄청나게 많은 편이고, 그 중에서는 택시나 본인처럼 우버 운전을 하는 사람이 엄청많다는 ..
2019.06.09